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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즐거움과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다' 리드인 삼송신원초점 장지미 원장의 교육 철학

오감으로 느끼고 하브루타로 배우다

김지훈 | 기사입력 2024/08/19 [16:31]

'읽기의 즐거움과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다' 리드인 삼송신원초점 장지미 원장의 교육 철학

오감으로 느끼고 하브루타로 배우다
김지훈 | 입력 : 2024/08/19 [16:31]

▲ 장지미 원장  © 학원제공

 

고양시 삼송에 위치한 리드인 삼송신원초점의 장지미 원장은 독서와 글쓰기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주고자 한다. 장 원장은 16년 이상의 영어 강사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영어 외부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어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장 원장은 "영어 강사로 일하면서 학생들이 외부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모국어 능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독서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어떤 학습에서도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느껴, 영어 교육에서 벗어나 독서와 글쓰기에 집중한 리드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었다.

 

▲ 리드인 독서논술학원 전경  © 학원제공

 

리드인 프로그램은 기존의 독서 논술 프로그램과는 달리, 읽기 과정 자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한다. 장 원장은 "단순히 책을 읽고 결과물을 만드는 수업이 아닌, 읽기 과정부터 제대로 된 읽기 습관을 형성하여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학원은 오감을 활용한 오감 글쓰기와 질문형 토론을 통해 사고력을 기르는 하브루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장 원장은 학원 운영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배양시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오감 글쓰기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을 다양한 활동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를 통해 아이들은 읽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책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요리, 관찰, 촉감 활동 등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

 

또한,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인 하브루타를 도입하여, 아이들이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독서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다. 하브루타 수업 후에는 미술 중심의 독후활동이 이어져,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기여한다.

 

▲ 수업장면  © 학원제공

 

장 원장은 학원을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학생들을 떠올리며 보람을 느낀다. 그중 한 학생은 처음에는 독서를 많이 하고 글도 잘 쓴다고 자부했으나, 실제로는 텍스트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장 원장의 지도 아래 이 학생은 꾸준히 독서를 하고, 책 내용을 토론하며 자신의 사고력을 키웠다. 결국 이 학생은 독서와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학교 내 글쓰기 대회 및 전국 리드인 글쓰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 

 

▲ 다양한 활동  © 학원제공

 

장 원장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스스로 깨우치며 사고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리드인 삼송신원초점은 장지미 원장의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모든 학습의 기본은 모국어"라며, "모국어가 탄탄하지 않으면 모든 학습이 모래성에 불과하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독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평생을 두고 책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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