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인 송도더테라스’ 권영주 원장, ‘책을 읽는 힘이 학습의 시작, 아이들에게 새로운 읽기 방식을 가르치다.’독서 습관 형성과 자기주도 학습법으로 아이들의 학습 동기 부여
인천 송도 8공구에 자리 잡은 ‘리드인 송도더테라스점’을 운영하는 권영주 원장은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송도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독서를 통해 학습 능력과 자기주도적 사고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권 원장은 이곳을 단순한 독서 교육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독서 능력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는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의 독서 지도는 시작부터 다르다. “단순히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고르는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다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독서 방식을 점검하고 잘못된 독서 습관을 교정해 나가는 곳이에요.” 권 원장은 리드인만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이 학생들 개개인의 독해력 향상과 집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의 독서 경험은 단순한 취미나 여가 활동을 넘어선 학습의 기본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리드인은 개별 진단 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현재 독해력 수준을 파악하는데, 이는 ‘리드인’의 커리큘럼에 그간 권 원장이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이 더해진 분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어 부모님과의 상담을 통해 학생의 앞으로의 독서 접근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년에 맞는 도서 발췌본 세 편을 읽고, 서술형과 객관식 문제를 푸는 20문항의 테스트를 받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특정 학년에 해당하는 교재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지, 어느 수준까지 도움 없이 읽어낼 수 있는지 문해 수준을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권 원장은 아이들이 개별 맞춤형 지도를 받도록 도와주며, 학생 개개인의 독서 성향과 학습 습관에 맞춰 독서 지도를 시작한다.
“최근 영상 매체의 과다한 노출로 많은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고, 문맥과 문장을 이해하며 읽기보다는 대충 읽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건성으로 읽고 지나쳐버리는 읽기 습관은 전반적인 학습의 기초를 해칩니다.” 권 원장은 책을 정독하고 이해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권 원장의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들은 학년 수준에 맞는 독해력을 갖추게 되어, 다양한 교과목에서의 성취도가 우수하게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권 원장은 이곳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려서부터 글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했고, 이 능력을 바탕으로 많은 상도 받으며 성장했죠.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한 브랜드의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방문 교사로 시작하여 다양한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지도하면서, 저만의 교육 철학을 구축했습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그동안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경험하며 학습 지도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그 결과 지금의 ‘리드인 송도더테라스점’을 운영하게 되었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독서 습관이 더욱 소홀해졌다는 점도 그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부족한 읽기 능력을 해결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독서토론 수업 시, 책을 안 읽고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의 학습 성과도 현저히 떨어졌어요. 이런 상황에서 책을 정독하지 않고는 학습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지도하에 집중력 있게 책을 읽고, 학습에 대한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길러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권 원장은 특히 송도 8공구라는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곳은 송도에서 상대적으로 학원이 적고, 교육 인프라가 아직 충분치 않은 동네입니다. 아이들이 교육받을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저는 이곳에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올바른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아이들이 학습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심어주고자 한다. 그녀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이런 일을 오래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진심 어린 열정과 헌신을 담아 교육에 임하고 있다. 그녀는 독서와 논술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며 “언제나 아이들이 자신만의 학습 속도로 자신감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권 원장의 교육 철학은 단순히 교재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의 사고력과 성장을 돕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권 원장은 마지막으로 “리드인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분당 1,000 자 이상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며, 다양한 교과목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평생 학습의 기초를 다져 나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권영주 원장의 ‘리드인 송도더테라스점’은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송도 지역의 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경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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